작년、 재작년 (정치·경제20)떠오르는 시장, 인도? 2014/02/10 02:59 by 솔다

₩2 (앞으로 18권)
 슈퍼코끼리 인도가 온다(2004), 오화석, 매경출판사
 인도진출 20인의 도전(2008), 인도포럼 엮음, 산지니

 

[인도진출 20인의 도전]
98쪽
한국제품은 분명히 중국제품보다 비싸다. 이 상태에서는 왜 비싼지에 관해 이를 이해시키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 시간을 갖지 않고, 어떤 사람을 통해 나만은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고통만 길어질 것이다. 장사에서는 바닥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나 바닥을 안다고 장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장사 기술, 이것이 준비되어 있어도 열정이 없으면 안되다. 이것이 준비되기 전에는 절대로 함부로 가격을 노출시켜서는 안된다. 가격 노출은 시장의 포기이다.

= 내가 경험했던 인턴기자 생활도 이런 단계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기본적인 생리를 익히고, 내가 담당한 기업에 대한 배경 지식을 넘치도록 쌓고(소문에는 초대 그룹 총수의 사소한 일화 등이 잘 먹힌다고 한다.) 홍보 담당자와 안면을 익히돼 기사 초고나 공격포인트를 뒤로 숨기는 것.


99쪽
더 기대한다면 당할 준비를 해야 한다.

100쪽
내가 인도를 아는 것이 아니라 인도인들이 나를 인도인으로 생각하느냐, 이것이 핵심이다. 한국 사람을 인도인이라고 생각하는 인도인이 있을까?



[슈퍼 코끼리 인도가 온다] 종합 
인도는 세계 유일의 민주주의 체제 안에서 산업화를, 그것도 제조업이 아닌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는 독특한 국가이다. 포스코가 인도에 제철소를 짓기 위해 9년 간 노력했지만, 아직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일부 주민의 극심한 반대 여론에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에서 함부로 제철소 설립을 추진할 수 없다.
 
인간, 혹은 자기 자신보다 위대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을 신으로 삼는 힌두교를 믿기 때문일까. 공권력조차 소수 의견을 존중하며 그것에 '힘을 부여'해준 덕분에, 외국 기업들이 함부로 뿌리를 내리기 어려운 환경이다. IBM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인 중앙정부와의 두터운 관계(지난해 고려대에서 열린 CSR 포럼에서 IBM측의 발표내용) 같은 건, 반대세력을 회유하거나 그들에게 합의를 위한 지속적인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 이상 전혀 먹히지 않는 거다.

박 대통령이 지난 달 인도를 방문한 뒤에도, 포스코 박기홍 사장이 지난 1월 기업설명회에서 토로했듯, 제철소 건설이 여전히 어려운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편,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1950년대에 이미 법적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남아선호사상'처럼 여전히 시골이나 일부 기득권층에 관습적으로 기생하고 있지만, 대도시에서는 이로 인한 차별이 없다고. 몇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성폭행 사건들로 '인도=강간의 왕국'처럼 됐지만, 통계학적으로 볼 때 인구대비 강간률이 선진국에 비해 10%도 안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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