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인턴기자 나부랭이 3개월차@인간도 기자도 아닌 인턴나부랭이 2014/01/22 22:49 by 솔다

- 인턴의 생존연습(D-3개월)
(1) 상반기
빈둥거리다가 막판에 일 몰려서 저녁 6시 이후에 취재처 남아있지 않기(5:40제출)

(2) 평소
퇴근 후 블로그(/휴대폰)으로라도 '일지'정리
회사 신문도 많이 읽기
- 꽃할매 강솔다의 격투
운동할 틈이 없으니까 무조건 걷기
내가 키우기로 한 식물들 물 굶기지 않기
바쁜 척 하느라 친구들 놓치지 않기!
퇴근 후, 자발적(..) 자택근무 후 엄마한테 꼭 말 걸어주기(호떡 사서 귀가중!)

@구글직원들의 5대5 피드백
1. 다음 기사 쓸 때 똑같이 하면 좋을 5가지
- 취재 내용을 워드로 받아적기(취재내용 관리와 인용문으로 바꿔쓸 때 편해!, 당연히 정확성도 높아짐)
- 어떤 기술 개발의 진척상황에 대해 물을 때,
"얼마만큼 됐다고 말하기 애매함. 단계에 따라 이뤄짐" 이란 답변에 "그 단계가 정확히 어떤 건가?" 하면서 유치한 상상일지라도 "어떤 패턴을 찾아 그것들만 오지않게 필터링 기능이 되나요?" 라는 식의 예시를 던졌더니 난감해하던 상대방이 "그게 아니고.." 답변해줌. 웃기거나 한심해서라도 긴 설명이지만 기꺼이 자신의 근무시간을 할애해서 수화기를 붙잡아줌.
- 선배에겐 사소한 것이라도 물어보자. 일확천금을 받았다.
- 상관에게 연락해보고 알려주겠다는 경우, 30분 내로 반드시 전화해서 확인하기. 그 덕에 '우리 부서 담당 아니래'에 축약된 '바쁘기도 하고 미심쩍으니 결과 알려주겠다는 거 쌩까려고 했어'를 피할 수 있었음!
- 전화 돌려준다고 할때 꼭 내선번호랑 담당자 이름 물어서 적어놓기

2. 다음 기사 쓸 때 다시 하고 싶지 않은 일
-리드문 꼼꼼히 퇴고 안했다가 기사 제출해서 욕 먹기^^
-하나도 멋없는 제목과 부제 달리는 수모
-전화끊기 전에 성명, 직급 안물어서 두 번 전화하고 민망해하기
-음, 왜 또 하나가 모자르지.



덧글

  • 잘나가는 꼬마사자 2014/01/23 10:42 # 답글

    기술 개발 진척 상황 -> 이 질문 참 좋은 거 같아요ㅋㅋ 저는 질문 받는 쪽인데, 막상 어떤 단계냐 물으면 상대가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얼마나 배경지식을 갖고 있는지, 어떤 수준의 대답을 원하는 지에 따라 이야기가 전혀 달라지잖아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물어주면 그 질문 자체에서 이 사람이 원하는 대답 정도를 가늠할 수 있어서 대답이 성실해지는 것 같아요ㅎㅎㅎㅎ 솔다님 힘내세요!
  • 솔다 2014/01/23 16:41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로써 저는 제 방식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쿼트(기사의 인용문)을 얻었습니다, 얏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감사해요. 솔직히 그 전까지만 해도

    얼만큼 진행했냐고 얘기하는 게 왜 어렵냐고!

    이해를 못했었거든요. 그냥 단순하게 이거랑 이건 만들었고, 요건 남았어/ 이런 식으로만 생각해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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