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작년 #CA_야밤까지 식물 심기, 둘 2015/05/23 02:51 by 솔다





다육이 중엔 엄마가 아무리 권유해도 고개를 가로흔들며 질색하는 게 있다. 바로 리톱스.
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만한 주제 5,000원을 호가한다. 성질 까다로운 외래종이라 그렇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그런 녀석을 과습으로 녹여 죽이고, 뿌리까지 말라 죽이고, 한 겨울 탈피 중에 몸이 쭈그러지면 목 마르다는 신호인 줄 모르고 또 목 말라 죽이고…

2012년 5월. 위아래 전부 같은 리톱스. 화분만 옮겼음.
뇌를 연상케하는 정수리만 보이도록 흙을 덮었어야 했는데,
3년 전에는 그런 기본적인 지식도 없었다.


그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정야 등을 쓰레기통에 담아야 했는데, 아무래도 천 원짜리 실생을 들인거라 새로 도전하는 데 부담이 없었다. 어제 우연히 발견한 화원에서 싸게 쥐어준다는 말에 또다시 리톱스를 데려왔다.


리톱스 중 알비니카. 원래는 노란색에 가깝다. 밤에 찍어서 초록둥이들로 나왔네.


 
(시계방향 에보니, 알비니카, 크리스마스)
지금은 10원짜리 동전보다 더 작다.
화분 크기에 따라 탈피를 거듭하면서 얼굴이 엄청 커진다고 해요!
뿌리가 아래로 길게 뻗는 종이라 깊이 있는 화분에 심어야 합니다.



(왼쪽부터 부다템플/프리티/알비니카. 같은 날 분갈이한 아가들.)
귀야움!
쬐만한 모음들도 귀여워서, 원래 살던 플라스틱 화분에 세 아이만 다시 심었어요.






 
분갈이만 평생 하다 죽을 삘. 오늘 또 샀지, 난....
OTL...
안될거야, 아마...
이런 게 덕질인가요? 덕질이란 건 이보다 더 상상을 초월한건가요?
....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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