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작년 #체육_2015 이천도자기축제(소품) 2015/05/16 03:07 by 솔다

여행, 문화예술 등등 모두 체력이 기반!
다육식물 사러 도자기 축제 구경갔네




으억, 전시장에서 산 화분보다 더 지출이 컸던 다육들♥



 이천 도자기 축제에서 세 가지를 꼭 추천하고 싶다. 당연히 도자기, 다육식물, 떡(특히 인절미). 매년 전시 마지막 날 가서 그랬나. 이번에는 설봉공원 전체를 최대한 활용해 도자 전시 · 판매 외에도 벨트, 각종 농특산물, 주전부리 등등 장소를 분산시켜 배치했다.  다육식물을 파는 곳도 장소가 바뀌어 푸드 코트에 밥 먹으러 갔다가 찾았다. 이곳은 의왕 백운호수, 화성시 다육화원 등 우리가 자주 가는 화원만큼 품종이 다양하고 햇볕을 듬뿍 받은 티가 난다.  매주 토요일마다 설봉공원에서 다육을 판다는 말을 오늘에서야 들었다.

 

어디에나 로맨스는 꽃핀다. 더구나 불가마 안!



먹거리 중에서도 떡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음식이다. 가루 아이스크림, 회오리 감자, 샤슬릭 꼬치를 사먹고는 집에 가려던 차를 돌려 굳이 여기서 떡을 사왔을 정도로 언제나 맛있다. 쫄깃하고 고소한 인절미는 원래 잘 먹지 않는 나도 옆에서 몇 개씩 집어먹을 정도다. 작년에는 엄마가 떡을 고를 동안 바로 옆 가래떡 구이를 사먹었는데, 올해는 없었다. 대신 꿀떡을 골랐는데 생긴 건 매실만 해도 당 떨어져 힘들다 싶을 때 딱이었다. 푸드코트(6,000원~7,000원 대)도 허기진 배를 채우는 데 그만이다. 비빔밥과 잔치국수를 시켰는데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도 그렇고 한 끼 잘먹었다.



마스코트 토야. 이름도 생김새도 정말 귀엽다. 짱짱짱♥

솔직히 여유가 된다면, 도자기 대부분이 내 동선 가까이에 두고 오래 즐기고 싶었다. 도자는 삼발이에 국화 장식으로 꾸민 분청이라도 유약이 흘러내리는 방향이나 색감, 형태, 크기 모든 게 조금씩 다르다. 한 부스에서만 비슷한 그릇 세 개를 두고 크기나 장식꽃의 채도 등등의 이유로 괜히 고심한다. 특히, 이번 전시를 구경하면서 도자기는 구매자의 상상력과 취향, 필요도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구나, 새삼 느꼈다. 고를 때부터 손을 많이 타서 사지 않고 내려놓는 순간에도 예술품, 장난감, 식기, 소품, 화분 심지어 가습기 등 전적으로 내 의도에 따라 움직인다.



물을 채운 대접에 귀여운 도자기 소품들로 꾸며 가습기로 써도 된다!


호랑이 정말 탐났는데(...) 



고전/모던



도자의 전체 색감과 흰 물고기가 참 잘 어울림. 생김새도 측우기 닮아서 고풍스럽게 보였다.



 
티홀더 손잡이는 고양이 꼬리!




전시장 규모에 비하면 사진이 몇 장 없다. 구경하다보면 '살까, 말까', '비쌀까? 가격 물어볼까?'하는 생각에 찍지 못한 게 더 많아. 흐엉. 그나마 막 설봉공원 들어왔을 때랑 밥먹고 난 직후에 좀 찍고 대개 감탄하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조심스럽게 만져보느라 바빴다. 이렇게 소품편은 끝. 한 번으로 끝내기에는 진짜 대박대박 아쉬운 도자기 축제. 우리 집이 가까웠으면 산책로로도 딱 좋은데!



전시 · 판매는 5월 17일 종료.
특정 도자기 작품 전시회는 5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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